센트로폴리스와 센터필드 — 두 프로젝트 모두 K.awards 2023 UI/UX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종로와 테헤란로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각각 다른 요구사항을 가진 이 두 프로젝트의 개발기를 공유합니다.
두 건물, 두 프로젝트
센트로폴리스 (Centropolis)
- 위치: 서울 종로구
- 성격: 대형 프라임 오피스 빌딩, 다수 입주사
- 특징: 입주민 커뮤니티 기능, 방문자 QR 출입, 시설 예약
센터필드 (Centerfield)
- 위치: 강남구 테헤란로
- 경제적 가치 약 2조 1천억 원의 강남 최고가 빌딩
- 특징: 고급 비즈니스 라운지,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미디어홀 날씨 위젯
두 건물은 같은 “스마트 빌딩 앱”이지만 타겟 사용자와 분위기가 달라 UX 방향도 달랐습니다.
센트로폴리스 개발기
입주사가 많을 때의 설계
센트로폴리스는 입주사가 많습니다. 입주사가 많으면 “각 입주사별 데이터 분리”가 설계의 핵심이 됩니다.
입주사 A의 직원은 입주사 A의 회의실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방문자 예약도 “우리 회사 방문자”만 관리합니다. 이 권한 구조를 처음부터 잘못 설계하면, 나중에 “다른 회사 정보가 보여요”라는 심각한 보안 이슈가 생깁니다.
주요 구현 기능
실시간 예약 현황: 피트니스 센터, 회의실, 라운지 등 공용 시설 예약. 실시간 혼잡도를 보여줘 “지금 얼마나 붐비는지” 확인 후 예약.
방문자 QR 출입: 입주사 임직원이 외부 방문자를 사전 등록하면 QR 코드 자동 발급. 방문자는 QR로 스피드게이트 통과.
불편사항 실시간 접수: 냉난방 연장, 소등 연장, 시설 불편사항 신고. 접수 → 처리 중 → 완료 상태를 앱에서 실시간 확인.
커뮤니티: 입주사 공지사항, 입주민 정보 공유. 많은 입주사가 있을수록 이 기능의 활성화 효과가 큽니다.
센터필드 개발기
최고급 오피스의 UX 기준
센터필드는 강남에서 가장 비싼 빌딩입니다. 이 빌딩에 입주한 기업들의 구성원은 “디지털 경험”에 대한 기대치가 높습니다.
UI는 고급스러워야 하고, 기능은 직관적이어야 하며, 성능은 빠르고 안정적이어야 합니다. K.awards UI/UX 우수상을 받은 이유입니다.
주요 구현 기능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QR 스캔으로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면 목적지 층으로 엘리베이터가 자동 호출됩니다. 이 기능 구현을 위해 엘리베이터 제조사와 API 연동이 필요했습니다.
회의실 예약 시스템: 피트니스 센터, 회의실, 비즈니스 라운지 예약. 가용 시간, 정원, 현재 예약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약.
방문자 QR 시스템: 센트로폴리스와 유사하지만, 보안 등급이 더 높은 건물 특성에 맞게 설계.
메인 로비 미디어홀 시스템: 건물 로비의 대형 디스플레이에 날씨 위젯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합니다. 이 시스템도 앱과 연동해 관리자가 표시 내용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공통 기술 도전: 하드웨어 연동
두 프로젝트 모두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하드웨어 연동이었습니다.
스피드게이트 제조사, 엘리베이터 제조사, 출입 통제 시스템 — 각각 다른 API를 가지고 있고, 일부는 API 문서가 부실하거나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실제 하드웨어 업체와의 협력에서 배운 것:
- API 문서를 먼저 요청하고 개발 가능 여부를 확인하라
- 테스트 환경(샌드박스)을 제공하는 업체를 우선 선택하라
- 실제 하드웨어에서 테스트하는 시간을 일정에 충분히 반영하라
K.awards 수상으로 배운 것
두 프로젝트가 모두 수상한 이유를 돌아보면, 기능의 완성도보다 “입주사가 매일 쓰고 싶은 앱”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스마트 빌딩 앱의 기준:
- 앱 없이 하던 것보다 확실히 편리한가
- 오류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가
- 새로 온 직원도 설명 없이 쓸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인가
마치며
스마트 오피스 빌딩 앱은 빌딩 가치를 높이는 자산입니다. 입주사 만족도가 올라가면 공실률이 낮아지고, 프리미엄 임차료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센트로폴리스와 센터필드 이후, 저희는 스마트 빌딩 솔루션을 Divii Building이라는 이름으로 체계화했습니다. 스마트 빌딩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라면 언제든 문의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