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X 사례

  • 지원자는 많은데 왜 적합한 인재를 찾기 어려울까? — 구인구직 앱과 채용 매칭 AI Agent

    지원자는 많은데 왜 적합한 인재를 찾기 어려울까? — 구인구직 앱과 채용 매칭 AI Agent

    지원서는 쌓인다. 그런데 왜 적합한 사람을 찾기 어려운가

    채용 담당자의 하루는 서류 검토로 시작해 서류 검토로 끝납니다.

    공고를 올립니다. 지원서가 쌓입니다. 스크리닝을 합니다. 면접을 잡습니다. 그런데 최종 합격자가 입사하고 나면 기대와 다를 때가 많습니다. 반대로 중간에 탈락시킨 지원자가 더 적합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이 남습니다.

    이것은 판단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구조의 문제입니다.

    문제 구조

    채용 프로세스의 비효율은 세 곳에서 발생합니다.

    첫째, 스크리닝 기준의 비일관성입니다. 담당자마다 중요하게 보는 항목이 다릅니다. 어떤 날은 경력을 우선하고, 어떤 날은 자기소개서 문장을 봅니다. 같은 공고에 지원한 사람이라도 검토 순서와 담당자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둘째, 맥락 정보의 부재입니다. 이력서는 과거를 기록합니다. 그런데 채용에서 중요한 것은 이 사람이 이 포지션에서 어떻게 작동할지입니다. 직무 적합도, 팀 문화 적합도, 성장 가능성은 이력서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셋째, 탈락자 데이터의 낭비입니다. 최종 합격자 데이터만 남고 탈락자 패턴은 사라집니다. 어떤 조건의 지원자가 탈락했는지, 어떤 공통점이 있었는지 학습되지 않습니다.

    세 구조가 반복되면서 채용 품질이 정체됩니다.

    해결 접근 방식

    한국 채용 담당자가 노트북에서 AI가 스크리닝한 상위 지원자 목록과 포지션 적합도 근거를 검토하는 장면
    AI가 일관된 기준으로 1차 스크리닝한 상위 지원자 목록과 적합도 근거를 담당자가 검토하는 장면

    AI Agent는 이 세 구조를 각각 다르게 처리합니다.

    스크리닝 기준 비일관성에 대해서는 포지션별 평가 기준을 구조화합니다. 직무 역량, 경험 연관성,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항목화하고 Agent가 일관된 기준으로 1차 스크리닝을 수행합니다. 담당자는 Agent가 상위 분류한 지원자를 검토하고 최종 판단에 집중합니다.

    맥락 정보 부재에 대해서는 포지션 설명과 팀 특성을 구조화된 형태로 입력하고, 지원자 이력서를 맥락 기반으로 매칭합니다. “이 사람이 이 팀에서 잘 작동할 가능성”을 근거와 함께 제시합니다. 확정 판단이 아닌 담당자 검토를 위한 초안입니다.

    탈락자 데이터 낭비에 대해서는 합격자와 탈락자의 패턴을 구조화해 축적합니다. 어떤 조건의 지원자가 어떤 단계에서 탈락했는지 학습합니다. 다음 채용 시즌에 이 데이터가 기준 설계에 반영됩니다.

    실행 방법

    구현은 두 단계로 나뉩니다.

    1단계는 채용 데이터 구조화입니다. 기존 합격자 및 탈락자 데이터에서 공통 패턴을 추출합니다. 직무별 핵심 평가 항목을 정의합니다. Agent가 학습할 기준 데이터가 없으면 자동화는 불가능합니다. 데이터 정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2단계는 스크리닝-매칭-학습 파이프라인 연결입니다. 지원서 접수 → 자동 1차 스크리닝 → 담당자 검토 → 합불 데이터 피드백 → 다음 시즌 기준 업데이트의 흐름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구성합니다.

    기술보다 설계가 먼저입니다.

    결과와 시사점

    이 구조가 작동하면 채용 담당자의 하루가 달라집니다.

    서류 검토 시간이 줄어듭니다. 일관된 기준으로 스크리닝된 상위 지원자에 집중합니다. 탈락 이유가 기록되고 학습됩니다. 채용 품질이 시즌을 거듭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됩니다.

    채용의 경쟁력은 공고 문구가 아닙니다. 스크리닝 구조입니다. 그 구조의 핵심이 Agent 설계에 있습니다.

    디비컨설팅은 구인구직 앱 프로젝트에서 채용 프로세스를 분해하고 Agent 개입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이력서 데이터를 어떻게 구조화하느냐가 핵심이었습니다.

    좋은 채용 시스템은 좋은 공고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판단 구조를 설계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 문제는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해석과 적용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같은 상황을 어떻게 보고, 어떤 구조로 풀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관련된 고민이 있으시다면, 👉 여기에서 한 번 정리해보셔도 좋습니다.

  • 데이터는 있는데 입주민은 왜 여전히 전화하는가 — 아파트 플랫폼과 AI Agent

    데이터는 있는데 입주민은 왜 여전히 전화하는가 — 아파트 플랫폼과 AI Agent

    아파트 앱은 이미 많은 것을 하고 있다 — AI 에이전트로 바뀌는 주거 플랫폼

    아파트 입주민 앱은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커뮤니티 시설 예약, 홈넷 디바이스 관리, 관리비 확인, 중고거래, 장소 리뷰, 컨시어지 서비스, 구글홈과 카카오홈 연동까지. 한 플랫폼에 주거 생활의 상당한 부분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앱에 실제로 담겨야 할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입주민이 언제 어떤 시설을 예약하는지. 관리비를 몇 달씩 연체하는지. 홈넷 디바이스 사용 패턴은 어떻게 되는지. 이 데이터들은 연결되지 않은 채 각자의 칸막이에 분리되어 있습니다.

    문제의 구조

    아파트 플랫폼의 연동 기능들은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비스들이 연동은 되어 있지만, 서로 대화하지는 않습니다. 관리비 데이터가 있는데 연체 알림은 없습니다. 시설 예약 데이터가 있는데 주민들의 이용 패턴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단순합니다. 관리비가 올라갔습니다. 일방 통보가 옵니다. 시스템에는 원인 파악 능력이 없습니다.

    입주민은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하거나 관리사무소에 직접 찾아갑니다.

    해결 접근 방식

    아파트 스마트홈 플랫폼 AI 에이전트가 홈넷, 관리비, 시설 예약 데이터를 연결하는 구조
    분리된 데이터가 AI Agent 하나로 연결될 때 입주민 경험이 달라지는 이유

    AI Agent는 이 분리된 영역들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동작 방식은 간단합니다. Agent는 배경에서 지속적으로 세 가지 데이터를 읽습니다. 홈넷 디바이스 사용 데이터, 관리비 납부 데이터, 시설 예약 이력 데이터. 이 세 가지를 교차 분석하면 의미 있는 패턴이 드러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신호가 구성됩니다.

    801동 세대 홈넷 에어컨 사용량이 3주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 패턴과 다릅니다. Agent는 해당 세대의 관리비 이력도 함께 분석합니다. 마침 공용 설비 유지보수 예정이 해당 동에 잡혀 있었습니다. Agent는 입주민에게 먼저 알립니다. “다음 달 관리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입주민은 갑작스러운 알림에 당황하는 게 아닙니다. 예고된 안내를 받는 것입니다.

    실행 방법

    이 구조가 작동하려면 두 가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첫째는 데이터 통합입니다. 홈넷, 관리비, 시설 예약, 컨시어지 데이터가 동일한 레이어에서 읽힐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분리된 DB에서는 Agent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판단 기준 설정입니다. Agent가 어떤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고, 어떤 상황에서 가능성만 제시하고, 어떤 상황에서 보류할지. 이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Agent는 오히려 입주민의 만족도를 떨어뜨립니다.

    설계가 반이다. 기술은 거들 뿐입니다.

    결과 또는 시사점

    AI Agent가 아파트 플랫폼에 동작했을 때의 효과는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관리사의 반응 업무가 줄어듭니다. 불만 전화보다 선제 안내가 더 많아집니다. 입주민의 신뢰도가 완전히 다른 차원에서 형성됩니다.

    둘째, 입주민이 시스템을 직접 배워야 하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Agent가 맥락을 파악해 가장 적절한 시점에 제안합니다.

    셋째, 데이터 기반으로 다음 행동을 유도하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마케팅이 아니라 예측입니다.

    아파트 플랫폼은 주거 서비스의 구색에서 주거 생활의 파트너로 변합니다. 이 차이는 브랜드의 가치와 직결됩니다.

    디비컨설팅이 직접 참여한 삼성 홈닉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 사례에서도 이 구조가 출발점이 됐습니다.


    이 문제는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해석과 적용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같은 상황을 어떻게 보고, 어떤 구조로 풀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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