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에듀테크

  • 일본 고등교육 시장에 기술 파트너로 진입하다 — 네트러닝·시원스쿨과의 MOU가 의미하는 것

    일본 고등교육 시장에 기술 파트너로 진입하다 — 네트러닝·시원스쿨과의 MOU가 의미하는 것

    세 기업이 만난 이유 — 일본 에듀테크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MOU

    디비컨설팅이 지난 4월 18일, 일본의 이러닝 전문 기업 네트러닝(NetLearning), 외국어 교육 콘텐츠 기업 시원스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의 핵심은 하나입니다. 일본 대학 시장의 디지털 학습 환경을 고도화하는 것. 관련 내용은 이데일리 보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세 기업은 각자 다른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트러닝은 일본 내 5,000여 개 대학과 기업에 LMS를 공급하고 8,000개 이상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운영하는 플랫폼 사업자입니다. 시원스쿨은 17개 언어의 실용 교육 콘텐츠와 EJU 대비 프로그램, 온라인 과외, 입시 지원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디비컨설팅은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LMS 시스템 구축과 현지화를 담당합니다.

    왜 지금, 왜 일본인가

    일본 고등교육 시장은 구조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늦은 영역입니다. 대형 대학들은 여전히 레거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유학생 유치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는 충분히 정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공백이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네트러닝이 이미 보유한 5,000개 기관 네트워크는 진입 장벽을 상당히 낮춥니다. 기술을 새로 설득할 필요 없이, 기존 관계 위에 더 나은 솔루션을 얹는 구조입니다. 디비컨설팅 입장에서는 해외 고등교육 도메인에 처음으로 본격적인 기술 레퍼런스를 쌓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기존 접근과 무엇이 다른가

    에듀테크 시장에서 해외 진출 시도는 많았습니다. 대부분은 콘텐츠 수출 방식이었습니다. 한국의 강의 콘텐츠를 해외 플랫폼에 올리는 형태입니다.

    이번 협약은 구조가 다릅니다. 콘텐츠(시원스쿨) + 플랫폼 네트워크(네트러닝) + 기술 구현(디비컨설팅)이 역할을 나눠 로컬 시장에 직접 진입합니다.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학습 인프라를 함께 만드는 것입니다.

    실무적으로 주목할 지점

    이 협약에서 한 가지를 더 봐야 합니다. 디비컨설팅이 언급한 AI 에이전트 기반 차세대 학습 솔루션입니다.

    LMS는 그 자체로 데이터의 집합체입니다. 어떤 학습자가 어떤 콘텐츠에서 이탈하는지, 어떤 시점에 반복 학습이 발생하는지, 어떤 언어 영역에서 오류가 집중되는지 — 이 데이터 위에 AI 에이전트가 작동할 때 학습 솔루션은 다른 차원으로 전환됩니다. 이번 협약이 단순한 시스템 구축 계약이 아닌 이유입니다.

    이런 방향의 기술 파트너십을 고민 중이시라면 👉 이쪽에서 편하게 상담 요청해보셔도 좋습니다

  • 에듀테크 LMS 앱 개발 — 기획 단계에서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요소

    에듀테크 LMS 앱 개발 — 기획 단계에서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요소

    디비스쿨, C-Training, SPEP, 가천대학교 학사관리 시스템, AI 봇아미, 수학에 심장을 달다 — 다양한 에듀테크 LMS를 개발하면서 기획 단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실수들을 발견했습니다.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을 정리합니다.

    에듀테크 LMS가 일반 앱보다 복잡한 이유

    LMS(학습관리시스템)는 여러 역할의 사용자가 동시에 쓰는 서비스입니다.

    • 학습자: 강의 수강, 과제 제출, 테스트 응시
    • 강사/튜터: 강의 등록, 과제 채점, 학습자 모니터링
    • 관리자: 수강생 관리, 통계 확인, 컨텐츠 관리
    • 학부모: (일부 서비스) 자녀 학습 현황 확인

    이 네 역할이 각각 다른 화면과 기능을 필요로 합니다. 처음부터 이 구조를 설계하지 않으면 중간에 전부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놓치는 것 1 — 콘텐츠 형식의 다양성

    “강의 영상만 올리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다릅니다.

    에듀테크 LMS에서 다루는 콘텐츠 형식:

    • 동영상 강의
    • PDF 교재 (일부는 DRM 보호 필요)
    • 음성 파일 (어학 학습용)
    • 인터랙티브 퀴즈
    • 라이브 수업 (실시간 화상)
    • 텍스트 기반 개념 설명
    • 그림/도표 자료

    각 형식마다 다른 플레이어, 다른 저장 방식, 다른 진도 추적 방법이 필요합니다. 처음에 “동영상만”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PDF, 퀴즈, 라이브를 추가하면 전체 아키텍처를 다시 짜야 할 수 있습니다.

    놓치는 것 2 — 진도 추적과 수료 조건

    “강의를 봤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 단순해 보이지만 복잡합니다.

    • 영상을 80% 이상 시청해야 수료로 인정?
    • 퀴즈 합격이 필요?
    • 다음 강의로 넘어가는 조건은?
    • 수료증은 어떤 조건에서 자동 발급?

    AI 봇아미 튜터링 프로젝트에서는 학생별 개념 인지지수를 추적하고, 부족한 부분에 복습 콘텐츠를 자동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이 수준의 개인화된 진도 추적은 처음부터 DB 설계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놓치는 것 3 — 저작권과 콘텐츠 보호

    특히 B2B 에듀테크에서 자주 빠뜨립니다.

    디비스쿨의 경우 유명 출판사들의 교재가 디비북으로 변환되어 서비스됩니다. 이 과정에서 출판사와의 저작권 계약,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 적용, 다운로드 방지 등이 필요합니다.

    콘텐츠 보호 미비 시 발생하는 문제:

    • 유료 강의 영상이 스크린 레코딩으로 유출
    • PDF 교재가 무단 배포
    • 라이브 수업 녹화본이 SNS에 유통

    G스쿨 프로젝트에서는 콜러스 보안 비디오 플레이어를 적용해 강력한 영상 보안을 구현했습니다. 이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지 초기에 결정해야 합니다.

    놓치는 것 4 — 대규모 동시 접속 설계

    온라인 강의에서 수강 신청 시작이나 실시간 라이브 수업은 동시 접속이 폭발합니다. YEEP 교육부 산하기관 프로젝트에서는 백만 명 이상의 학생 진단 내역을 관리했습니다.

    이런 규모를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으면:

    • 수강 신청 오픈 순간 서버 다운
    • 라이브 수업 중 영상 끊김
    • 성적 발표 시간 시스템 지연

    클라우드 Auto Scaling, CDN 적용, 대기열(Queue) 시스템 — 이것들이 처음부터 설계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놓치는 것 5 — 어드민의 복잡성

    학원/기업/학교 LMS에서 관리자 페이지는 단순한 회원 관리가 아닙니다.

    • 학원: 강사 관리, 수강반 편성, 교재 배정, 출석 관리
    • 기업: 부서별 수강 현황, 법정 교육 이수 관리
    • 학교: 학사 일정, 수강 신청, 성적 산출

    가천대학교 학사관리 시스템에서는 6개 전공과 약 50개 과정을 관리하고, 교수별 강의 관리와 성적 산출까지 하나의 어드민에서 처리해야 했습니다. 어드민의 복잡도를 개발 초기에 충분히 정의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추가 개발이 발생합니다.

    놓치는 것 6 — 모바일과 PC 동시 지원

    학습자들은 PC로도, 스마트폰으로도 수강합니다. 두 환경에서 모두 최적의 학습 경험을 주려면 단순 반응형 웹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동영상 강의는 PC와 모바일에서 플레이어 동작이 달라서 각각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오프라인 다운로드 기능이 필요하다면 별도 앱 개발이 필요합니다.

    마치며

    에듀테크 LMS 개발은 “강의 올리고 보여주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학습이라는 복잡한 과정 전체를 디지털로 구현하는 것입니다.

    기획 단계에서 위 여섯 가지를 충분히 논의하고 정의한 프로젝트는 개발 중간에 방향이 틀어지는 경우가 드뭅니다. 반면 “일단 만들고 나중에 추가하자”는 방식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예외 없이 추가 비용과 일정 지연을 마주합니다.

  • LMS 플랫폼 개발 가이드 | 솔루션 vs 커스텀 개발 선택 기준

    LMS 플랫폼 개발 가이드 | 솔루션 vs 커스텀 개발 선택 기준

    “LMS 도입하려는데, 직접 개발하는 게 나을까요, 솔루션 쓰는 게 나을까요?” — 에듀테크 프로젝트를 논의할 때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디비컨설팅은 디비스쿨, C-Training, SPEP, 가천대학교 학사관리 시스템 등 다수의 학습 관련 플랫폼을 개발한 경험이 있습니다. 두 방식을 모두 경험한 입장에서 정리합니다.

    먼저 용어 정리

    기성 솔루션(SaaS LMS): Moodle, Teachable, 이클래스 같이 이미 만들어진 LMS를 월 구독 또는 라이선스 방식으로 쓰는 것.

    커스텀 개발: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LMS를 만드는 것. 디자인, 기능, DB 구조 모두 원하는 대로 설계.

    기성 솔루션이 맞는 경우

    솔루션이 유리한 상황이 있습니다.

    ① 빠르게 시작해야 할 때: 3~6개월 안에 서비스를 런칭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솔루션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커스텀 개발은 기획만 해도 몇 달이 걸립니다.

    ② 표준적인 기능만 필요할 때: 강의 업로드, 수강생 관리, 퀴즈, 수료증 발급 — 이 정도면 대부분의 솔루션이 충분히 커버합니다.

    ③ 초기 스타트업이라 예산이 제한적일 때: 월 몇십만 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솔루션 대비, 커스텀 개발은 초기 투자 비용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④ IT 개발팀이 없을 때: 솔루션은 운영에 개발자가 필요 없습니다. 커스텀 개발 후 유지보수를 위해 개발팀이 없다면, 지속 운영이 어려워집니다.

    커스텀 개발이 맞는 경우

    반면 커스텀 개발을 선택해야 할 상황도 있습니다.

    ① 기성 솔루션이 지원하지 않는 특수 기능이 있을 때: 예를 들어, 디비스쿨처럼 AI 기반 맞춤 학습, 메신저 기반 클래스룸, 다국어 교재 연동 같은 기능은 솔루션으로 구현이 불가능합니다.

    ② 다른 시스템과 깊은 연동이 필요할 때: ERP, HR 시스템, 사내 SSO(통합 로그인), 외부 결제 시스템 등과 긴밀하게 연동해야 한다면 솔루션의 API 한계에 부딪힙니다.

    ③ 데이터 소유권과 보안이 중요할 때: SaaS 솔루션에 올라간 데이터는 해당 회사 서버에 있습니다. 민감한 교육 데이터(임원 교육, 직무 역량 평가 등)를 외부 서버에 두고 싶지 않다면 직접 개발이 맞습니다.

    ④ 수십만 명 이상의 대규모 서비스를 계획할 때: 대규모 트래픽에서 솔루션은 한계를 드러냅니다. 또 사용자 수에 비례해 솔루션 비용이 올라가면, 어느 시점부터는 직접 개발이 더 경제적입니다.

    ⑤ 브랜딩과 UX가 핵심 경쟁력일 때: 솔루션은 결국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서비스 자체의 UI/UX가 차별점이 되어야 한다면, 커스텀이 필요합니다.

    비용 현실적으로 보기

    많은 분들이 “커스텀 개발이 비싸니까 솔루션 쓰겠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맞는 판단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5년 이상의 관점에서 보면 달라집니다.

    항목기성 솔루션커스텀 개발
    초기 비용낮음 (월 구독)높음 (개발비)
    5년 누적 비용구독료가 쌓임유지보수만 발생
    기능 커스터마이징제한적무제한
    데이터 소유권솔루션 업체 서버직접 소유
    서비스 종료 리스크있음없음

    특히 솔루션 업체가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요금 정책을 바꿀 때의 리스크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간 선택지: 오픈소스 기반 커스터마이징

    Moodle처럼 오픈소스 LMS를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징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초기 비용을 낮추면서 어느 정도의 자유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픈소스 커스터마이징은 “원래 없던 기능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존 코드 구조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작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정답은 없습니다. 현재 단계, 예산, 필요한 기능, 장기 계획에 따라 달라집니다.

    • MVP 수준으로 빠르게 검증하고 싶다 → 솔루션
    • 특수 기능이 있거나, 대규모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 커스텀 개발
    • 그 사이 어딘가에 있다 → 전문가와 함께 요구사항을 먼저 정리하세요

    디비컨설팅은 양쪽 모두 경험이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 맞는지 모르겠다면, 요구사항 분석 단계부터 함께 논의해드릴 수 있습니다.